“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5년 전 수능기도를 할때, 처음 겪는 입시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이 교회밖에 없었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수록 나의 욕심의 간구만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고민하며 말씀을 듣던 중 로마서 8장 26절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는 말씀을 듣고 성령님이 함께 하심에 마음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을때,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여름날 입시 준비로 복잡한 마음과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 근처 공원을 갔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나는 지금 광야에 서 있구나 하면서 걷기 시작했고 조금 후에 햇빛을 가려줄 나무 그늘을 만나고 또 조금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늘과 바람이 감사하게 느껴지면서 그 전날 읽었던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의 아픔을 아시고 나보다 더 깊은 탄식으로 간구하는 성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