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나사렛 성전>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변화
2022년 6월 12일
중등부 예배실, 청년부와 청장년부, 성인 교육 위한 다목적 시설
박희윤 기자
광림교회 창립 70주년을 준비하며 본당 지하 2층에 있는 나사렛 성전이 새롭게 변화되었다. 중등부 예배실과 분반실로 사용되어온 나사렛 성전은 올해 1월부터 약 4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리모델링 되었다. 지난 5월 22일(주일) 나사렛 성전 리모델링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으며 미국 버지니아 연회 루이스 감독이 함께했다.
1980년 초 광림교회 일대의 개발과 더불어 성도들의 적극적인 전도로 인해 교인 수가 급증하게 되었다. 부모와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자녀가 늘어나면서 학생들에게 더 바람직한 기독교 교육을 하기 위해 본당 옆에 900여 평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교육관은 1984년 9월 8일 기공 후 1985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본당 지하에는 다목적 계단강의실(현 두란노 강의실)과 체육관(현 나사렛 성전)을 겸한 공연장이 마련되었다. 당시 ‘교회 안의 체육관’이라는 획기적인 발상은 교회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광림교회는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의 역할을 감당하며 열린 교회로써 이웃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학교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 실내 체육 시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광림교회는 체육관으로 쓰이던 이곳을 다목적 예배실로 변경하여 ‘나사렛 예배실’이라 칭하고 교육과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나사렛 성전은 중등부 예배실, 전도학교 교육 장소, 각종 세미나와 지방회, 새벽기도회 장소 등으로 사용됐으며 예배실 뿐 아니라 10개의 분반실을 갖춰 각종 소그룹모임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예배실, 각종 영상 장비와 조명, 음향 장비 등의 노후화로 전면 보수의 필요성이 요구되었고, 여러 리서치 기관을 통해 새로운 교육 공간을 위한 연구 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바뀐 나사렛 성전의 전면 강단부는 교회의 전통적인 제단 디자인을 사용하여 전통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나사렛 성전의 강단 성구는 8선교구 가정에서 봉헌하였다. 또, 생방송 촬영과 영상 송출을 하기에 적합한 방송 시설도 갖추게 되었다. 분반실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무늬목 방음 패널로 마감하였고, 각 방에는 개별 냉난방 시설과 공기 청정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또 성전 뒤쪽 복도를 통해 분반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설치하였다. 리모델링 전에는 장천홀과 이어지는 통로가 나사렛 성전 예배실을 가로질러 있어 불편함이 있었으나 공사 후 통로가 성전 후면에 생겨 이용이 편리해졌다.
총 300석 규모의 예배 공간으로 탈바꿈한 나사렛 성전은 앞으로 중등부 예배실로 쓰일 뿐 아니라 청년부와 청장년, 성인 교육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리모델링 된 두란노 강의실은 100석 규모의 강의실로 츄즈라이프와 어번던트라이프 등 주일 성경 공부 프로그램의 강의 장소로 사용된다. 또, 저작권료를 지불한 악보가 보관되어 있는 통합 성가대 악보 보관실도 생겼다.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로 재탄생한 나사렛 성전은 한국교회 교육 공간의 선도적 모델로서 귀하게 쓰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