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렙산 기도회 간증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2025년 6월 29일
호렙산 간증
송재영 성도(광림남교회 52교구)

저는 무속인의 딸로 태어나 교회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전도하시는 분이 계셨지만, 그때는 교회가 낯설고 불편했습니다. 결혼 후 20여 년이 지나도록 많은 분이 전도하셨지만, 제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양가 부모님이 소천하시고 가업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을 통해 한 장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반년 동안 제 사무실을 찾아와 기도해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불심이 깊었던 저는 처음엔 강한 반감이 일었지만, 점차 마음이 열리며 말씀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체험하며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심을 생생히 느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세월, 너무나 멀리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교회에 나갈 마음이 준비되어 신중히 교회를 찾던 중, 안은숙 성도님을 통해 광림남교회를 소개받았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니 목사님, 전도사님, 새가족 위원장님 등 모든 분의 따뜻한 환영에 마음이 편안하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 사랑이 하나님의 품 같았습니다.
호렙산 기도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고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도사님의 권면에, 간절한 마음으로 6월 2일 양지에서 첫걸음을 뗐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40일 새벽기도를 지각 없이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다짐하며 실천했습니다.
하루하루 말씀이 제 마음을 강렬히 울렸고, 그 앞에서 찔림과 회개로 눈물 흘리며 호렙산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기도 중 하나님의 음성이 제게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호렙산에 나왔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제 영혼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제 안에 살아 숨 쉬는 것이 놀랍습니다.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며 믿음이 굳건해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응답을 기대하며, 호렙산 기도회 40일을 은혜 가운데 완주하기 위해 기쁨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