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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주일,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풍요로운 삶 창조
2021년 1월 31일
이득섭 기자 7sublee@naver.com
신년 1월 둘째 주일은 광림교회가 청지기 주일로 섬기는 날이다. 교회 각 기관과 부서에 대한 위원장들이 임명되고, 성도들도 올 한해 봉사하게 될 부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청지기는 ‘타인의 집이나 재산의 관리를 위탁받은’ 사람이며, 청지기 직분은 ‘청지기의 지위나 의무, 또는 봉사’를 말한다. 성경에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고 하였다.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광림교회는 2021년 표어를 ‘비범한 신앙으로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교회’(신 26:11)로 정하였다. 이에 대하여 김정석 담임목사는 “비범한 신앙은 신비로움이나 특별한 신앙이 아니라 일상에 있어서 우리의 삶의 무게 중심이 나에게서 하나님에게로 향하며, 믿음의 자리에 서서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이 비범한 신앙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
청지기의 삶에 대해서는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시기를 원하는데 주님의 부르심에 ‘예’라고 대답을 하며 늘 은혜에 감사하고, 작은 일이라도 충성되이 일하는 삶이 될 때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일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삶으로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된다”고 전했다.
평신도 지도자들이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매년 초 교회 본당에서 갖던 ‘임원전지훈련’이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하였다. 교회 임원은 집사, 권사, 장로로 구성되는데,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는 ‘개체교회는 봉사와 섬김을 위하여 집사를 두며, 집사는 교인된 의무를 수행하고, 기도생활과 전도, 봉사 등으로 교회부흥에 앞장서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 ‘권사는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권면하는 자로서, 담임자의 지도에 따라 기도회 인도와 신자들을 심방하고, 속회를 분담하여 성경을 가르치며 신앙생활을 지도한다’고 하였다.
부름받은 자리에서 충성하기로 결단
교회에 출석하면서 성도에서 집사로, 집사에서 권사로 새롭게 부름을 받게 될 때는 또 다른 느낌의 다짐을 하게 된다.
교회학교에서 고등부 부장으로 봉사하면서 이번에 새 직분을 받게 된 문지현 권사(7교구)는 “집사일 때는 다소 내 고집만을 강조했던 면이 있었는데 이제 권사가 되고 보니 겸손하게 순종하는 믿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교사로서도 신앙의 연륜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코로나가 진정되어 고등부 학생들이 모두 교회로 나와 대면예배를 보는 날이 하루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고 교사로서의 바램을 말하였다.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작은 일에라도 충성되어 최선을 다하는 청지기들에게 하나님의 큰 위로와 상급이 뒤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