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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사랑을 담은 나눔박스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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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 선한나눔운동> 1,500개 박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다
이득섭 기자 7sublee@naver.com
“일상은 멈춰도 나눔은 멈추지 않습니다” 광림교회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광림 선한나눔운동>을 전개했다.
‘일상은 멈춰도, 나눔은 멈추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 운동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기간을 정해 성도들에게 기부금이나 물품을 기증받았는데,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많은 성도들이 후원을 보내왔다. 보내온 물품은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및 생필품 등을 더하여 1,500개의 나눔박스로 만들었으며, 지난 주중에 먼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제천과 철원지역에 각각 300박스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머지 박스들은 계속해서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림성도들의 따뜻한 손길 모아져
러시아와 일본, 중국, 파키스탄, 몽골 등 해외선교지에는 물품 대신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인데 특별히 몽골지역으로는 한 성도의 후원으로 마스크 1만개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물품 기증자 가운데 이번에 3,840개의 라면을 기증한 김현희 집사(13교구)는 “라면은 유통기간이 길고 반찬이 없어도 한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코로나로 또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조금이라도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림교회는 지난 4월과 5월, 세차례의 ‘광림 선한소비운동’을 통해 수도권 내 전통시장 7곳을 방문하여 중·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운동을 펼쳤다. 당시 소비운동을 통해 1,500개의 나눔박스를 만들었고, 이를 외국인 노동자와 금천구청, 구로구청에 각각 500박스씩 전달하였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광림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축복과 사랑을 나누는 교회, 복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나눌수록 은혜가 더욱 풍성해진다. 선한나눔운동을 통해 작은 물결이 모여 큰 파도를 만들고, 복음이 흘러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며, 이 운동에 참여해 준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 교회내 성도들의 의류를 기증받아 이를 미자립교회 등에 보내는 ‘나눔의 집’에서도 적극 동참하였다. ‘나눔의 집’ 이항노 권사는 “그동안 성도들로부터 기증받아 수집해 둔 헌옷을 분류하여 총 180개 박스로 포장하였으며, 박스 안에는 각각 15~20벌의 옷을 넣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번 나눔운동은 이번주 부터 시작되는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