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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의 주인공 ? “바로 저예요”
2020년 8월 9일
<2020 광림교회 교회학교 여름특별프로그램> 7월 12부터 한달 간 진행
이선아 기자 andy8950@naver.com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도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은 결코 중단될 수 없습니다.
“두구두구두구~~ 하나님 이기게 해주세요!”
지난 8월 2일(주일) <제1회 광림 어와나 그랑프리>가 사회봉사관에서 열렸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개성만점의 자동차를 손에 쥔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지난 한달 부모님과 함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나무로 모양을 만들어 색칠해 자동차를 완성한 친구들은 온 가족의 응원 속에 경주대회에 출전했다.
7월 12일(주일) 시작된 ‘2020 교회학교 여름특별프로그램’이 고등부만을 남겨둔 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예년처럼 비전랜드의 넓은 자연에서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교사들은 지난 몇 달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콘텐츠를 고민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코로나19로 교회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여름수련회가 정규 예배 안의 교육 일정으로 축소되었지만 각 부서는 연령별 특성에 맞게 ‘중등부의 요나두? 야나두!’, ‘초등부의 말씀코스 프로그램과 모래액자 만들기’, ‘어와나의 그랑프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관계 통해 믿음이 자라는 아이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변화의 주인공’(요나1:17~2:1) 이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변화된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 받고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또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내용을 풀어 지원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유하은 학생(중등부)은 “시험 기간 중에 여름수련회가 시작되었어요. 학교공부처럼 하나님 말씀도 중요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말씀을 읽고 부모님과 함께 문답풀이를 하며 골든벨에 참여했고 이번 주일에는 여러 게임을 하며 선물도 받았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 예전처럼 비전랜드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함께 자고 싶어요”라고 했다.
믿음의 다음세대인 교회학교를 위한 기도가 절실할 때다. 코로나19로 미자립 교회나 작은 교회, 농어촌 교회 중에선 교회학교가 아예 문을 닫거나, 성전예배로 전환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30~50%이상이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믿는 부모들조차 자녀들을 학교와 학원에는 보내면서도 교회학교 예배에는 소극적이다.
광림교회 교회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다. 텅 빈 교회학교를 볼 때 마다 눈물이 쏟아졌다는 어느 교사는 교회학교 아이들의 예배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엎드렸고, 금번 수련회 기간 성전 곳곳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마스크 너머 환한 미소를 바라보며 가슴 뜀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정훈 집사(중등2부 부장)는 “코로나19로 많은 친구들이 성전에서의 주일성수가 어렵게 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교회 나오는 것이 위축되어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계 특별 프로그램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심방하여 많은 친구들이 다시 예배드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우리 친구들이 잘 통과하여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기도드립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