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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 신음하는 이 땅 이 민족을 회복시켜 주소서
2020년 6월 14일
<제32회 호렙산 기도회> 7월10일(금)까지 40일간 진행
이선아 기자 andy8950@naver.com
‘이 땅 고쳐주소서’
호렙산 기도회가 3주차에 접어든다. 이번 기도회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비대면 문화로 급변하면서 예방적 거리두기와 비말감염 최소화로 함께 모여 앉지도, 큰소리로 기도할 수도 없게 되었다. 하지만 고요함 속에 드리는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광림교회의 귀한 유산이며 자랑인 호렙산 기도회는 지난 30여 년간 광림성도들의 영적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지난날 새벽에 모여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와 말씀, 응답과 기적을 경험케 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지금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호렙에 오르기를 청하신다.
이번 <제32회 호렙산 기도회>의 주제는 ‘이 땅 고쳐주소서(Lord, Heal Our Land)’(대하 7:14)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과 혼란, 그리고 절망의 터널을 지나며 우리 모두는 치유와 회복을 열망한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에 치유와 회복이란 말이 멀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놀라운 용기와 소망의 약속을 주신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재앙이나 전염병속에서도 “내가...그들의 땅을 고치리라”고 약속하셨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매일 새벽 말씀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하나님은 이 땅을 능히 고쳐주실 것이며 호렙에서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참된 치유와 회복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약속은 과거 솔로몬에게만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광림의 모든 성도들이 새벽을 깨우며 함께 기도할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기도의 파수꾼으로 순종하며 나아가
호렙산기도회에 참석한 많은 광림의 성도들은 호렙의 트레이드마크인 ‘주여 삼창’의 힘찬 외침이 아쉽지만, 조용히 읊조리는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또 나라와 민족, 교회와 열방을 향한 기도의 파수꾼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광림교회는 호렙산 기도회 기간 매일 성전안팎을 철저히 방역소독하고 본당과 부속건물의 좌석에 리본과 테이프를 붙여 2m 간격으로 앉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예배 전 성도들의 발열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후 교인카드를 이용하여 성전에 입장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많은 한국교회의 성전예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기도회는 감리교단을 넘어 타 교단의 거룩한 도전이 되고 있다.
호렙산 기도회는 7월10일(금)까지 매일 새벽 4시 45분 광림교회 본당 대예배실과 벧엘성전, 나사렛성전, 교육관 2층, 광림남교회, 광림서교회, 광림북교회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www.klmc.net)와 유튜브(광림교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으며, 8일 기준 24개국에서 접속해 기도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