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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 광림교회가 함께 합니다”
2020년 4월 26일
<광림 선한 소비운동> 위해 광장시장, 경동시장, 용인 중앙시장 방문
소현수 기자 camancow@naver.com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한 소비운동
“시장에 사람이 줄어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광림교회에서 나왔어요. 좋은 물건 많이 사가게 돼서 감사해요. 힘내세요!” 서울시내 대표 재래시장인 광장시장과 경동시장, 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한 김정석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양손가득 장바구니에 먹거리를 구매하며 상인들과 주고 받는 말 한 마디에 하나님의 사랑과 따스함이 녹아있다.
광장시장, 경동시장, 용인 중앙시장 방문
광림교회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사랑을 전하고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광림 선한 소비운동>을 마련했다. 선한 소비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광림의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광림 선한 소비운동은 1차로 4월 21일(화) 종로구 광장시장과 동대문구 경동시장, 4월 25일(토) 용인 중앙시장에서 1,500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진행되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5월 12일(화), 26일(화)에도 2차와 3차 전통시장 방문이 이어진다.
지난 4월 21일(화) 11개 선교구가 광장시장과 경동시장을 시간대 별로 나눠 방문했고, 4월 25일(토)에는 광림남교회 성도들이 용인 중앙시장을 찾았다. 참석한 성도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교회에서 나눠주었고, 성도들은 상품권과 자발적 후원금을 더해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았다. 구매한 물품은 주변 이웃과 외국인 노동자, 사회 취약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장 방문에 상인들 용기 얻어
성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교구 식구들을 만나 반가운 재회를 하며 주 안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장을 보았다. 각 가정에 필요한 봄 향기 가득한 나물, 과일, 건어물 등의 식재료를 구입하고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모이기 힘든 교우들과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기뻤어요. 상인들께서는 어디서 이렇게들 오셨느냐고 하셔서 광림교회에서 왔다고 하니 ‘아멘’이라고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힘이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기도합니다”라고 광장시장을 방문한 이수영 권사(31교구)가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겼어요. 오늘 광림교회에서 나오셔서 물건도 많이 팔아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시니 살아갈 힘이 나네요”라고 경동시장의 한 상인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생명의 기쁨 전한 선한 소비운동
김정석 담임목사는 “부활의 생명은 나눌 때 힘이 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명의 기쁨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곳곳에 기쁨과 활력을 찾고 광림교회가 아픔을 분담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땅에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라면서 오늘 같은 아름다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다.
(->8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