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경찰병원교회>에서 환자의 전인적인 삶과 치유 돕는다
2020년 1월 12일
이득섭 기자 7sublee@naver.com
병원에서 매달 30명 이상 전도하며 복음 전해
국내 최고의 공공 국립의료기관으로, 경찰과 그 가족, 일반 시민들의 진료를 담당하는 ‘경찰병원’ 본관 3층에는 누구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들어서 있고, 광림교회에서 파송된 ‘강태석 목사’가 경목실장이라는 직함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병원 입구와 병실 앞 등 여러 곳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트리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 대부분은 송파구에 속한 광림교회 4선교구(담당 조성한 목사) 성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강 목사는 수련목회자 시절 이대목동병원을 시작으로 목사안수 후에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그리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경찰병원에서 목회를 하는 등 20년이 넘도록 오직 병원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사역만 감당하고 있다.
강 목사는 “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죽음과 내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복음을 전하게 되면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가 많습니다. 신체적인 회복은 의료진이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고민을 듣고 기도하면서 전인적인 삶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목회는 매일 오전 6시 새벽기도회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전에는 이날 병원에 처음 입원한 환자를 방문하고, 수술이 예정된 환자를 찾아가 기도드린다. 오후에는 환자 중에서 수요예배에 참석했던 사람이나 기존 입원환자 중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심방을 간다.
정해진 요일마다 미리 약속된 교회의 전도팀이 와서 복음을 전하고, 매주 주일예배에는 교회 성가대가 와서 예배 봉사를 하는데, 광림교회에서는 4번째 주일예배 때 청년부가 와서 준비찬양과 특별찬양을 한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인하여 매달 30명이 넘는 ‘결신자’(신앙을 갖기로 결심한 사람)가 나온다고 한다. 2020년 새해 경찰병원교회에서는 ‘치유의 능력이 샘 솟는 교회’(출 15:26)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경찰선교의 일선에서 그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