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마지막 유아세례가 지난 12월 22일, 주일 3부예배 때 있었다. 이날 영아세례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그때 유독 눈에 띄는 아기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콩고인 데니(Denny)와 네네뜨(Nenette) 부부의 둘째딸 ‘아리엘’이었다.

데니와 네네뜨 부부는 2015년에 우리 광림교회에 처음 출석을 하였고, 2017년 3월 25일 광림사회봉사관 컨벤션A홀에서 권순정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첫째 딸 아나엘이 출생하였고, 광림교회에서 영아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엔 동생 아리엘이 세례를 받게 되었다. 현재 4살인 언니 아나엘은 벌써 아빠, 엄마의 기도를 따라하고 있을 정도로 믿음 안에서 잘 크고 있다고 한다.

주일 대예배 때 외국인제자훈련센터의 외국인 유아세례는 중국 조선족으로 중국선교회 팀장인 한미자 권사의 손자인 정건희 군이 처음 받았다. 그리고 이후에 데니-네네뜨의 첫째 아이인 아나엘이 두번째로 받았고, 이번에 아리엘이 세번째다.
아리엘의 부모는 믿음의 부모답게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아이들이 사랑으로 세상에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데니-네네뜨 부부는 모두 다 모태신앙이며, 본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아서 고국을 떠나게 되었다. 그 후 한국에 와서 2015년 11월부터 우리 광림교회에 처음 나왔고, 2016년부터는 매주 빠짐없이 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현재 아빠 데니는 콩고 예배를 인도하는 피터 집사가 개인사정으로 예배를 인도하지 못할 때(아주 가끔 있는 일) 예배를 인도하며, 평소에는 찬양을 위해 반주로 아프리카 전통악기 탐탐을 연주하며 찬양반주를 담당하고 있다. 불어권(콩고)예배는 본당예배를 드리는 둘째 주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11시부터 자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리더인 피터집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본당예배 시에는 담임목사의 말씀을 피터 집사가 동시통역을 하고 있다.

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서 콩고를 중심으로 한 불어권선교회는 매주 10~15명 정도,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20명~25명 정도 출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 2019년 한 해 출석인원이 많이 늘어나서 현재 매주 적게는 130명, 많을 때는 160명이 넘게 출석을 하고 있다. 이디오피아선교회가 50~60명, 몽골선교회가 40~50명, 중국선교회가 25~30명, 러시아어권선교회가 10명 내외, 불어권선교회가 10~15명 정도 모인다.
외국인은 우리 땅의 나그네들이다. 나그네 된 이들을 고아와 과부와 같이 잘 대접해야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다. 외국인제자훈련센터 봉사자들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여기며 감사로 이들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