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의 예배양식과 모임, 공동체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교회학교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매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몇 밤 자면 교회가요?”라고 묻던 아이들이 교회에 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현실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의 텅 빈 예배당이 어색하고, 아이들의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소리들과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교회가 박해와 핍박 때문에 여러 곳에 흩어졌지만 더욱 그 정체성과 신앙이 견고해진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예배하는 것은 오히려 신앙을 되돌아보고, 견고하게 세우는 특별한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온라인예배는 특별히 가정의 예배 회복과 신앙의 살아있는 교육들이 일어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부모님예배와 교회학교예배가 따로 드려졌지만, 집 거실 티비로 부모님과 교회학교 예배를 함께 드림으로써 찬양과 말씀을 함께 듣고, 같은 말씀의 주제로 식탁에서 대화하는 신앙의 분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 TV에 나온다~”하고 기뻐하며 아이들을 보며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더 사랑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부서가 예배의 문을 언제나 열고 있습니다. 호흡기질환, 기저질환이 있거나 열이 있는 친구들은 함께 예배하기 어렵지만, 몸이 건강하고 튼튼한 친구들은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부서들은 서울시의 현장예배 7대 수칙들을 철저히 지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손소독, 명단작성, 2m거리두기, 마스크착용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