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2020년 4월 26일
성(聖)금요일 성찬예배, 4월 10일(금) 오후 8시 본당 대예배실
이상희 기자 shlh616@naver.com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요, 보혈의 능력으로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라.
2020년 성(聖)금요일 성찬예배가 4월 10일(금) 오후 8시, 광림교회 본당 대예배실과 광림남교회, 광림서교회, 광림북교회에서 예방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성전 예배와 온라인으로 드려졌다. 사순절 고난주간의 마지막 날인 성금요일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성찬을 통해 구원의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1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에서는 회개의 기도와 나사렛오케스트라 현악 주자들의 응답송과 성경봉독이 이어지며 말씀과 기도로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한 시간이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예수님이 홍포를 입으시고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에 달리심은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다 이루었다’ 하심은 매일 매일 우리 삶에 필요한 구원 역사를 이루시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성찬의 나눔 시간’에는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개인별 성찬 셋트로 성찬 분급을 하며 예수님의 피와 살을 기념하였고, 3부 ‘침묵의 행진’으로 성찬예배의 은혜를 나눴다.
이번 성금요일 성찬예배는 새롭게 성찬배너를 만들었다. 성찬배너에는 가시관, 세 개의 못, 라틴어 I N R I (나사렛 사람 예수, 유대인의 왕)가 새겨져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머리위에 붙여진 죄목의 표시로 로마 총독 빌라도가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로 써서 십자가에 붙인 것이다(요 19:19).
광림의 성도들은 성전 예배의 소중함과 교회를 사모하는 갈급한 마음으로 성금요일 성찬예배를 끝으로 고난 주간을 마무리하고, 부활의 소망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