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성도들이 쓴 성경 하나님께 바치다
2020년 7월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교인 성경필사 7월 12일, 주일 저녁예배 때 봉헌
이득섭 기자 7subee@naver.com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교인 성경필사> 봉헌식이 7월 12일 주일 저녁 광림교회 본당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예배 말씀이 끝난 뒤 선교구와 지교회에서 각 1명씩 나와 성도들이 직접 필사한 성경책 제본을 성전 앞에 마련된 봉헌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권순정 목사는 “이번 전교인 성경필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고,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난 4월 진행하였다. 총 1,553명이 참여하였으며, 성경 전체를 4권(구약3, 신약1)으로 나누어 1세트를 구성하였고, 11개 선교구와 남교회, 서교회, 북교회에서 각 4권씩 총 56권의 필사성경을 만들어 호렙산 기도회가 끝나는 시점에 봉헌식을 갖게 되었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봉헌기도를 드리면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등불이요 빛이라 하였으니, 하나님 말씀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두워진 세상이 밝아지고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말씀을 필사하는 가운데 기도했던 모든 바라는 것들이 응답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늘 붙잡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하였다.
이어서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였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이때에 하나님 말씀을 필사함으로써 이 땅 가운데 치유가 있게 하기 위해 시작하였는데 1,600명에 이르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성경을 차례로 써 내려간 것에 감사를 드린다. 이 필사본은 광림역사관에 보존되어 먼 후일에도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어려움이 많은 그 시절에 하나님 말씀을 필사하였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성경필사를 한 성도들도 성경말씀을 집중하면서 쓰는 가운데 은혜가 되었던 믿음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그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고 하였다.
필사성경은 7월 12일 봉헌식이 끝나고 19일까지 본당 로비에 비치하였으며, 지금은 사회봉사관 5층에 있는 광림역사관(헤리티지&비전 홀)에 전시되어 누구든 자유롭게 이곳에서 필사성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