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2020년 8월 9일
내 인생의 말씀
- 이종우 집사(남선교회총연합회 회계)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13: 4~7)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어머님은 권사님으로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또한 지금은 소천 하셨지만 외할머니께서는 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렸을 때는 교회를 잘 다녔으나 청년부 때 신앙적으로 회의가 들었고, 회계사 시험에 합격 후 회계법인에 입사하면서 바쁜 업무를 핑계로 주일예배에 참석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셨는지 잔소리(?)도 하시고 믿음회복을 위해 기도를 하셨으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예배에는 자주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으나 바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자기 위안을 삼으면서 그렇게 신앙적으로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 돌잔치에 갔을 때 형수님 소개로 아내 홍 집사를 만났습니다. 프로포즈를 했는데 결혼 조건 중에 하나가 반드시 주일 예배를 꼭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반드시 매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지금까지 이 약속을 지키며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홍 집사를 못 만났으면 영적으로 힘든 삶을 살았을 수도 있으나 주님과 함께하는 은혜로운 삶을 살게 해주고, 믿음을 성장하게 도와준 아내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견디게 하심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또한 부족한 제게 남선교회 회계 직분을 맡겨 주셨을 때 처음에는 부담감 때문에 망설였지만 주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당할 때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회사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한 구절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잠들기 전에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