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찬송 받으실 여호와를 사랑합니다!
2020년 8월 30일
내 인생의 말씀
- 조승현 권사(남선교회총연합회 기획본부장)
IMF 시기였던 1997년부터 2010년까지 약 13년 동안 인테리어 사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순조롭다고 생각되었던 사업은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적인 방법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점점 상황이 어려워졌습니다. 거기에 아내가 암 진단을 받고 1년여의 항암과 투병과정을 같이 하며, 사업은 직원에게 맡겨놓고 소홀히 하다 보니 회사 형편은 더 악화되고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교구 목사님과 지구장님께서 매주 월요일에 사무실에 오셔서 예배를 함께 드려주시겠다고 제안을 하셨고, 그렇게 월요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을 꼬박 월요일마다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소망을 얻게 되었고, 예배를 드리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가운데 성대 쪽에 작은 종양이 생기는 육체적인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과는 달리 좌절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더욱 찾게 하셨고, 마음은 오히려 평안했습니다. 비록 전과 같이 좋은 음성으로 찬양을 부르지 못하고 고음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도 않지만, 여전히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남선교회의 각종 모임에서 불러주시는 찬양 봉사에 은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편의 말씀 중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시18:1~3)라는 말씀을 사모하며 찬양 봉사를 할 때, 항상 큰 힘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는 환경보다도 보이지 않는 영을 회복시켜 주셔서 성결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찬양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제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피할 곳이 되어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2020년 주님의 은혜로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 위에 함께하실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