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우리는 언제나처럼 찬양합니다”
2020년 9월 27일
우리교회 이래서 좋아요
이상희 기자 shlh616@naver.com
비대면 예배, 성가대 중창단원들의 기도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편 150 : 6)”
“우리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질병의 터널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큰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한 다윗과 바울의 모습처럼 각 성가대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드리는 찬양이지만 더욱 큰 감동과 은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헌신하는 성가대 중창단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장대진 장로(음악위원회 위원장)는 말했다.
비대면 예배로 인해 방송 화면으로도 보이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성가대 중창단 찬양은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믿음으로 예배를 지키며 언제나처럼 찬양 드리고 있는 주일 예배 1,2,3부 성가대원들의 기도를 들어 본다.
1부 미가엘 성가대 장혜민(Sop) 성도
140명의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던 성가대석에 6 ~ 7명의 솔리스트들만 덩그러니 세워졌습니다. 그 힘차던 찬양을 우리만의 목소리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고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이자 은혜라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예배자의 한 구성원으로 화면 너머 예배당에 오지 못하시는 성도들께 위로의 찬양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주일도 가사 하나 하나 온 맘 다해 찬양 드릴 것 입니다. 미약한 제 목소리가 코로나로 지친 성도들께 위로로 전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부 나사렛 성가대 김민희(Sop) 성도
성가대석에 서면 늘 꽉 차 있던 성도님들의 자리가 텅 빈 자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익숙하지 않은 일상들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예배의 풍경마저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깝고 슬픕니다.
마스크도 쓰고 반의반도 안 되는 소수의 인원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찬양해야 하지만, 이 시간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간절히 찬양 드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온 성도들과 나사렛 성가대원 모두 함께 찬양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부 갈릴리 성가대 허진아(Sop) 성도
예배가 비대 면으로 전환이 되고, 소수의 인원으로 찬양 드려야 한다고 했을 때 교회로 향하던 발걸음은 여러 가지 감정이 혼재했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이런 상황이 참담하기도 했지만, 늘 좋은 것만 주시는 주님이시기에 두려움 보다 이것이 바로 저의 본분이자 사명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더 앞섰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저의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건강과 마음을 지키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뜻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일 하시는 그 때가 진정한 은혜의 시간이듯 지금이 그런 은혜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예배의 가치를 알고 있기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이 예배가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