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After 코로나, 다음세대를 위한 온라인 예배
2020년 9월 27일
교회학교
김호영 목사 (교육국)
2020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창궐하며 “Before 코로나, After 코로나”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삶의 모든 영역이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되면서 예배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 바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이다.
광림교회 교회학교는 코로나의 폭풍 속에서도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예배영상을 제작한다. 또 줌이나 유튜브 실시간방송, 라이브톡 등 다음세대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한 대안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미취학부는 유아들이 예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도사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등 아이들이 재밌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또 공과 키트를 가정으로 발송하여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말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로 인해 아무 곳도 갈 수 없고 집안에만 있는 상황인지라 부모님과 아이들이 공과키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도 예배를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코로나로 인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지치는 환경 가운데 교회가 유일한 소망이 되고 있다. 영아부의 한 친구는 온라인예배 헌금시간에, 부모님께서 “헌금주세요.”했더니 좋아하는 공룡스티커를 주는 귀여운 해프닝도 있었다.
아동부의 남자 전도사들은 온라인 예배영상의 촬영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장도 해봤다. 아이들이 영상의 다른 부분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오직 예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아주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다. 아동부는 가정에서 시편 23편을 암송하여 아이들이 영상을 찍고, 예수님을 생각하며 매일 예수님께 편지를 쓰는 미션도 함께 진행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신앙교육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부도 실시간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리며 분반활동을 하고 있다. 중고등부는 온라인예배 후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2부 순서로 성경퀴즈를 진행했다. 중등부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친구들, 비기독교인 친구들에게 나눌 수 있는 월별 말씀 데일리이미지를 제작하여 전달하였다. 고등부는 여름특별예배를 통해 요나서의 말씀을 나누고 GBS(분반)영상을 고등부 유튜브에 올려서 여름특별예배를 정리하며 되새기도록 주중 미션을 부여하고 분반 키트를 만들어 발송했다. 고등부의 한 친구는, 비록 담임선생님과 전화로 하는 GBS였지만 신앙생활에 대해 고민해보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결단과 회개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