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남교회
항상 함께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2020년 10월 11일
광림남교회
김태연 집사 (광림남교회 청장년부회장)
금방 끝날 줄만 알았던 코로나가 계속 지속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막혔던 예배실에서 함께하는 예배가 다시 열렸으나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전염에 대한 부담으로 청장년부는 여전히 모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청장년의 이름으로 모였던 모임을 올해 초에 모이고, 못 모인지 얼마나 지나버렸는지... 서로의 대한 그리움과 교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목사님과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청장년부 모임이 간절하여 온라인에서라도 만나 모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 교회와 온라인 학습 강의들의 형태들을 확인하며 ZOOM이라는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쌍방향의 소통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온라인 모임으로 준비했습니다. 청장년 온라인모임 시간을 정하고 공지한 후, 먼저 한 주 전 미리 모임을 위한 기도회를 ZOOM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비록 영상을 통해서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고, 소리 내어 기도하는 그 시간이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비록 같은 장소에 있진 않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기도하며 그 동안 누리지 못한 갈급한 마음에 단비와 같은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청장년부 모임날, ZOOM으로 한 명씩 한 명씩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반가운지...... 아이들도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반가워합니다. 새삼 한 명 한 명이 참 귀하고 귀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함께 목소리를 내어 찬양하고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함께 기도 할 중보제목들을 나눴습니다. 비록 처음이라 중간에 마이크가 꺼지기도 하고, 크고 작은 문제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모일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시간이 코로나로 인해 그 동안 쉽게 누렸던 부분들이 참 귀하고 귀함을 느끼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청장년부가 더욱 소중히 여겨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청장년부의 모임을 다시 시작했으니, 이 기회로 남교회 젊은 가정들이 다시 한 번 하나님께로 마음을 모으고 더욱 유대감이 깊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이 간절함을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다음 ‘청장년부 온라인 모임’을 기도로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