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2020년 12월 27일
목회현장
- 이민호 목사 (벽산)
기업의 사목으로서 목회는 분주한 삶의 자리인 일터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흔들린 방향을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선포된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기독교의 가치관과 신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전인적 의식 성장을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믿음의 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영적가치와 성장 동력을 부여하는 것이 사목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사명을 위해 교회의 파송과 성도님들의 기도를 힘입어 목회하며 하나님의 기업 (주)벽산이 기업의 미션(세상의 빛과 소금)을 실현하여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벽산은 1955년 단성사에서 직장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며 한국직장예배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그룹 내 28곳의 모든 일터에서 지금까지 2700여회의 정규예배를 매주 드리고 우리의 미션대로 사회를 섬기는 실천적인 노력들을 행하면서 일터선교의 좋은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일터의 상황은 힘들고 분주합니다. 하지만 특수한 목회현장인 일터에서 목회하며 꿈이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살지만 구별된 말씀의 대안을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고, 정치학이 난무하고 문제투성이인 일터에서 중재자와 중보자가 되며,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크리스천의 영적 영향력을 분명하게 드러내어 하나님의 대사요, 선지자로서 사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터 속에서 비전을 만들어가는 비저너리(Visonary), 자신의 비즈니스로 예수님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비지너리(Businary),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일터 속에 들어가 온 몸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미셔너리(Missionary)로 크리스천 직장인들이 세상에서 분명하게 일터의 영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크리스천 직장인의 승부처는 바로 세상입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가 꿈꾸는 선한 영향력으로 일터에서 복음사역을 시작하면, 준비된 영성과 직업의 전문성을 이용해 일터선교사로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히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