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따뜻한 나눔으로 2020년을 보내며”
2020년 12월 27일
광림남교회
권정숙 장로(교육부)
매년 광림남교회에서는 청년부와 남선교회 중심으로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 연말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남교회는 본당에서 따뜻한집 관리를 맡고 계신 이항로 권사님의 도움과 남교회 성도님들의 모금으로 방한복(패딩점퍼) 110개를 마련하여 12월 22일 용인시 수지노인복지회관에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관장님과 여러 직원들이 겨울을 맞이하여 때마침 필요한 지역 내 취약 계층 110가정에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겠다며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 하룻밤 묵을 빈방이 없어서 작은 말구유의 낮고 천한 자리에서 태어나시고, 성자 하나님이시지만 어린 나귀를 타고 인류구원의 대속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주시고 배고픈 자에게 떡을 나누어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하늘나라 복음을 전해주시는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도 아무 대가 없이 받은 이 큰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흘려보내며 본받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성경 곳곳에 주고 나누어 주라는 말씀을 보면서 많고 적음을 생각하기보다 가난하고 부함을 비교하는 것보다 나누고 주고 흘려보내는 복된 자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올해도 부족하지만 어김없이 우리 광림제단의 형제 자매들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먼저 주는 자’의 자리에 있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그 마음을 따라 어려운 이 코로나 시대에서도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