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거듭난 삶의 은혜
2021년 1월 31일
내 인생의 말씀
- 박종석 권사(남선교회총연합회 4선교구연합회장)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1:1)
수년 전 세상의 오만함으로 높아짐의 자리만 바라보고 땅의 것에 소망을 두며 살아오던 때가 있었다. 보이는 것에 손 내밀고 살아온 어느 날부터 아내의 강권적 권면의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당신 속회와 선교회 모임에 내가 대신 가야 하냐”고 묻는 아내 최정순 권사의 말이 가슴 깊이 새겨졌다. 아내는 하루빨리 남편의 발걸음을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로 내 신발을 가슴에 품고 나를 대신해서 속회와 선교회 등 모든 모임에 대신 참석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영석 집사님께서 선교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직장에 심방을 오셨다. 대화하는 동안 진정으로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 집사님을 보내주셨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 그 만남을 통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선교회 모임에 첫 걸음을 하게 되며 선교회원들과 자연스럽게 친교 했고 속회예배에까지 열심을 다해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로하심이 날마다 나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으며 주님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몇 해가 지났을까, 교구 전도사님께서 스데반 선교회장을 맡아달라는 권유가 있어 오직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멘하고 헌신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다른 사람의 입술을 통해 한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함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남의 삶을 만들어 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고백한다.
날마다 우리를 도우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딸의 앞길을 인도하사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하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 또한 우리에게 주신 사업장을 때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위기의 시대에도 고센 땅처럼 복되게 하셨다.
받은 은혜와 축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선한 청지기로 4선교구연합회장의 직분을 열심을 다해 순종하며 매일 매일의 삶에 감사한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다”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삶도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