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8일
정선사북교회, 광림교회 청년부에 감사의 편지 전해
김대경 목사 (정선사북교회)
지난해 연말 광림교회 청년부는 <2020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사랑의 연탄 나눔본부’와 연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연탄을 전달했다. 감리교 동부연회 정선사북교회(담임목사 김대경)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신 광림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무척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광림교회의 사랑의 연탄나눔과 긴급 식량지원은 저희 교회에 생명의 지원이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죽어가는 분들을 살리는 생명의 도움이었습니다.
제가 사역하는 정선의 사북과 고한 지역에는 도박중독으로 인해 인생의 막장에 다다른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돈을 잃고 삶의 의욕이 꺾인 채 비참하게 도박의 유혹과 죽음의 공포와 싸우는 이들이 “목사님 살려주세요”하며 구원을 요청합니다.
2016년 3월부터 정선지방 사북감리교회는 지역에서 떠도는 이분들에게 말로 하는 위로나 섬김, 전도보다는 밥 한 끼 대접하는 일을 먼저 했습니다. 교회에서 밥상을 차리고 씻지 못해 냄새가 나는 이들을 위해 따뜻한 물로 몸을 씻으라고 지역의 사우나 표를 주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지만 이분들은 한결 같이 식당에서 맛보지 못하는 따뜻한 밥맛, 바로 엄마가 해 주신 밥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사북감리교회 온 성도들의 사랑과 기도가 인생의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회개의 결단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생명을 바치신 그리스도의 사랑, 바로 피묻은 복음만이 이분들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고 믿습니다.
정선사북교회는 날마다 주님의 사랑의 물을 붓습니다. 주님의 섬김을 붓습니다. 주님의 희생을 붓습니다. 그래서 그 물은 그냥 물이 아니라 바로 죽어가는 한 영혼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입니다. 그 피가 지금 흘러흘러 넘쳐 이분들의 심령과 영혼을 적시고 있습니다.
광림교회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헌신과 나눔으로 더욱 힘을 내어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계속 감당하겠습니다. 너무나 감사를 드리면서 계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