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2021년 2월 28일
목회현장
- 신미정 목사(현대고)
최근 코로나19로 현대고에서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식수 공급을 중단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물을 가져오지만 물이 떨어지면 갈증을 견뎌야 합니다. 그래서 기독학생회실에서는 생수를 나누어 주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대고에서의 목회는 생수를 짊어지고 본관 3층의 기독학생회실로 오르며 기도로 시작됩니다. 처음엔 주님께 “제가 물장수도 아닌데요...”라고 했지만, 어느새 “이 물을 마시는 학생들마다 다시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를 마시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로 바뀌면서, 현대고의 목회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는 예수님의 말씀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대고에서는 교사와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배를 통해 교회를 다니는 이들에게는 굳건한 믿음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회의 목표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어 온라인으로 정기예배를, 소그룹으로 대면예배를, 그리고 학부모 기도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학생들이 물을 받으러 왔다가 소그룹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목이 마른 친구들에게 물을 가져다주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학교 내 기독학생회 모임을 추진하게 되었고, 아침기도회와 성경통독반을 통한 믿음훈련으로 올해는 더욱 현대고에 예배가 회복되고 영혼구원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광림의 교우 여러분, 현대고 학생들이 복음을 믿어 영혼의 만족함을 얻고 목마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목마름(요 19:28)을 채우는 은혜가 있도록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