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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유물과 함께보는 성경과 역사

2021년 1월 10일

30.헤롯 구역

이익상 목사(텔아비브 대학교 박사과정)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1967년의 ‘6일 전쟁’이 있기 전, 예루살렘 성은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의 후견자로서 실효 지배를 했습니다. 6일 전쟁 발발과 동시에 이스라엘 군인들은 예루살렘 성의 시온 문(Zion Gate)을 통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시온 문과 잇대어 유대인들이 살던 거주지역(‘유대인 구역’ Jewish Quater)은 1948년 독립 전쟁이후 아랍 연합군들이 중요 건물들과 거주지들을 다이나마이트로 파괴를 하고 승리의 상징으로 폐허로 남겨 놓았습니다. 6일 전쟁 승리 후, 예루살렘 성을 점령한 뒤에 유대인 거주지역을 다시 재건하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의무적으로 먼저 고고학 발굴을 하고 난 다음 그 위에 건물을 짓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고고학 발굴은 히브리대학교 고고학 교수인 나흐만 아비가드(Nahman Avigad)가 주도했습니다. 그래서 1969년부터 14년에 걸친 유대인 구역의 고고학 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서는 유대인 구역 안에서 값진 고고학 발굴물들이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 1971-74년 사이에 발굴한 여섯개의 집들은 아름다움의 백미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두개의 언덕(언덕이라지만 산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이 마주보고 있고, 그 가운데로 골짜기가 지나가는 형세입니다. 성전이 있는 동쪽의 언덕을 모리아 산이라고 부르고(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산이 성전이 세워진 산이라고 믿었기에 이렇게 부름), 서쪽에 그 보다 높은 언덕을 시온 산이라고 부릅니다. 유대인 구역은 시온 산에 있고, 이 여섯개의 집들은 시온 산의 비탈에서 모리아 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여섯 개의 집이 있는 시온 산의 비탈 위 쪽을 ‘예루살렘의 상부 도시’라고 부르는데, 헤롯 시대에 유대인 공동체 안에서도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높은 이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이 집들은 바닥에 아름다운 모자이크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단층 또는 복층 집의 구조를 가지고 큰 마당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거나 주랑들로 연결된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집들의 곳곳에는 정결 욕조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물로 씻어 정결하게 되는 율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면서 제사장의 의복을 입기 전에 먼저 물로 씻어야 하고(출 29:4; 레 16:4,24),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가기 전에도 물두멍에 있는 물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제물을 불로 태워 드리기 전에도 그래야했습니다(출 30:17-21).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 나병과 같이 전염성이 있는 피부병 환자가 낫게 되면 물에 몸을 씻어 정결케 하라고 말합니다(레 14:8). 부정한 사람과 접촉하게 되면 그 사람도 부정해 집니다. 접촉을 통해서 부정하게 된 사람 역시 몸을 씻음으로 부정한 상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람 뿐 아니라 물건까지도 말이지요(레 15:5-12). 유출병(몸에서 뜻하지 않게 무언가가 흘러 나오거나, 또는 반대로 막혀서 나와야할 것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 걸린 사람도 낫게 되면 물에 몸을 씻어야 했고(레 15:13), 생리를 하는 여성(레 15:27), 속죄일 제사를 마친 후 제물을 불사른 사람(레 16:28),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사람(레 17:15),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한 사람(레 22:5) 등 물로 정결하게 해야하는 다양한 종류의 예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그런데 회막의 제사장의 경우나 손과 발을 씻는 곳이 ‘물두멍’이어야한다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그 외의 경우들에 대해서는 물에 씻어야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씻어야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 율법에 따라서 사람이 몸을 씻는 곳은 어디였을까요?

성경에는 몸을 씻어야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어디에서 씻어야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원전 2세기부터 미크베(מקוה mikveh, miqveh)라는 이름의 정결 욕조들이 이스라엘 땅에서 발굴되기 시작합니다. 바리새파의 율법에서 정결 욕조 규정들을 만들고 이스라엘 땅에서 그것이 보편화 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한 지역에서 정결 욕조와 정결 욕조에 물을 공급해 주는 물 저장고가 가장 집중적으로 많이 발굴된 곳은 쿰란이라는 곳입니다. ‘야햐드’ 공동체라는 소규모의 공동체가 살던 사해 서편의 작은 지역인데요.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가면 꼭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쿰란의 정결 욕조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지만, 고고학자들의 마음을 가장 들뜨게 했던 정결 욕조는 바로 위에 말한 예루살렘 성의 유대인 구역에서 발굴된 정결 욕조 입니다. 왜냐하면 그 건물의 주인 때문입니다. 사실 그 건물의 주인은 정확하게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발굴 초기에는 그 아름다운 집들의 바닥 모자이크들의 문양이 마사다의 헤롯 궁전과 비슷해서 그 건물들이 헤롯 궁전의 일부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이 발견된 지역을 ‘헤롯 구역’ Herodian Quarter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집들의 바닥에서 기하학적인 문양들만 나오고 헬레니즘적인 요소가 담겨 있는 문양들이 발굴되지 않는 점, 정결 욕조들이 작은 구역 안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점, 집들이 매우 호화로운 점, 그리고 성전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있는 점, 시온 산의 최고 정상이 아닌 곳에 위치한 점들을 고려하여 많은 고고학자들은 이 호화로운 건물의 소유주가 제사장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제사장들의 정결 욕조인 셈입니다.

이름은 정결 욕조이지만, 그 욕조의 역할은 단지 한 사람의 상태를 부정한 상태에서 정결한 상태로 바꾸는 것만은 아닙니다. 정결 예식은 욕조에 몸을 담고 나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출발하는 것이 더 큰 의미였습니다. 주님께 나아가 그와 만나 동행하는 새로운 시작 말이지요. 2021년은 날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작년과 다른 새로운 은혜의 해(年)를 맞이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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