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준비 합니다
2020년 12월 13일
내 인생의 말씀
- 이태호 권사(남선교회총연합회 디모데부센터장)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시편 105:17~19)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범유행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소중한 일상이 정지되었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통 대신 침묵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07년 9월 9일 삶의 굴곡과 고난 앞에서 깨어지고 지친 심신을 부여잡고 처음으로 광림교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깊은 마음의 상처로 얼룩진 나를 하나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주셨고, 그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저의 약함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믿음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기도를 눈물로 드린 적도 많았고, 왜 이래야만 하느냐고 하나님께 투정 부린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나무라지 않으시고 ‘네 곁엔 항상 내가 너를 돌보고 있잖니’라는 마음을 주셨고 때로 제가 너무 지쳐있을 때는 저를 등에 업고 이끌어 오셨습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저를 잘 아시는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의 이끄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전지전능하신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말씀으로만 구원하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를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심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셨고 저를 죄에서 의의 길로 돌이키셨습니다. 그 구원의 감격은 힘들고 어려운 삶을 견딜 수 있었던 지금의 저를 만드셨습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5)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남선교회총연합회 디모데부센터장, 갈릴리 성가대, 남성성가단, 카메라 봉사 등 주님의 사역을 위해 쓰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걸어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인내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신지 알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터널의 끝에 다다르면 밝은 빛이 비춰오듯 이 힘든 시기를 잘 참고 인내하면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