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트리니티 찬양단> 창단 30주년 맞아 하나님께 감사
2020년 12월 13일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나 '아멘'으로 순종하며 나아가
변영혜 기자 yhbyun1010@hanmail.net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트리니티 찬양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미경 장로를 만나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찬양 사역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트리니티 찬양단>은 언제, 어떻게 창단되었나요?
1990년 3월, 트리니티 성경공부 시작 전에 혼자서 찬양인도를 했었는데 찬양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주보에 모집광고를 냈더니 7명이 신청해서 저를 포함해 8명의 인원으로 1990년 9월에 트리니티 찬양단이 창단되었습니다.
트리니티 찬양단은 그동안 어떤 사역들을 했나요?
처음 찬양사역을 시작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나 ‘아멘’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은 어디나 감사함으로 순종하며 가서 찬양을 드렸습니다.
교회 내 행사(전교인여름수련회, 여선교회 행사, 중보기도 세미나 등) 국내교회, 해외교회, 군부대, 소망교도소, 병원선교(신촌세브란스, 서울대병원 등), 샘물 호스피스, 나눔의 동산 등에서 찬양했고 특히 제17차 세계감리교 감독대회(브라질), 제18차 감독대회(영국)를 비롯해 4번의 미국 찬양선교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찬양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태국선교를 꾸준히 해 오신 걸로 아는데 기억에 남는 은혜와 열매들이 있다면?
태국에 처음갔던 2004년에는 방콕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으며 태국복음성가경연대회를 1~5차까지 매년 진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방콕에서 6~7시간 떨어진 시골에 있는 교회들과 학교에 찬양선교를 다니게 되었어요. 불교인이 90%인 태국은 서양음악은 기독교음악이라는 생각 때문에 학교에서 음악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학교마다 불상과 온갖 불화들이 장식되어있고, 왕을 살아있는 신처럼 생각하여 교실과 강당마다 불상, 왕 사진, 힌두교 코끼리우상 등 온갖 우상들이 가득한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아주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태국학교는 매주 금요일에 특별활동시간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불교와 태국 전통문화를 가르쳤었는데 그동안 저희가 찬양사역을 했던 폐차분 지역에서 지난 11월부터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은 불교를 안 배워도 되고, 성경을 가르치고 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기적 같은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트리니티 찬양단의 사역을 통해 주신 귀한 열매입니다
창단3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나눠주세요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으로 저를 부르시고 사용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난 30년을 한결같은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주심에 진실로 감사드리며 이제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찬양하려 합니다. 찬양사역은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러므로 저희 트리니티 찬양단은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날까지 더욱 겸손히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