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광림교회와의 인연은 시골 감리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던 선친께서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신앙 유산을 물려주셨고, 모친 장로님이 1979년 압구정 배밭에 신축 중이던 광림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김선도 감독님과 사모님의 각별한 사랑과 기도로, 적극적 사고와 체험적인 감독님의 말씀과 기도로 신앙생활은 안정을 찾았으며, 감독님의 주례로 우정애 권사와 새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핑계로 교회의 봉사와 헌신에 소홀했었지만, 교우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광림교회 남선교회 임원, 초등부장, 재정부장으 봉사하던 중 2001년 장로의 피택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회사에서는 경영 부사장이었고, 주경야독으로 해운 전문 경영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그 무거운 중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앞이 막막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새벽기도회에 나가 엎드려 주님께 하소연하며 답을 구하던 중 담임 목사님께서 안수기도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는 성경말씀을 주시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장로의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7년 여간 수지성전 광림남교회 재정부장을 감당하며 매년 증액된 예산에 정확히 맞춰 결산되는 것과 지출 절약을 통해 교회버스가 구입되는 역사를 보며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광림교회 본당에 와서 장학위원장으로 봉사하며 장학위원들과 함께 장학 관련 제규정을 정비했고 장학헌금이 많아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실업인 선교회 위원장을 맡아서 실업인 선교회원들과 함께 전교인 비전랜드 등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또 거제조선소 부산항만 시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님을 모시고 다녀온 사이판, 일본, 필리핀 선교여행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