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성령체험, 기도응답, 신앙 간증의 장
2021년 7월 17일
호렙산 간증
이상민 권사(17교구)
21년 전, 저는 첫 번째 호렙산을 오르며 태의 열매를 놓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곧 응답을 받게 되었고, 그때 주신 둘째는 지금 성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호렙산을 시작하며 가장 큰 기도 제목이 응답되었고, 저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호렙산 기도회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늘 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유독 호렙산 기간 중 수술이 많았던 친정어머니의 치유 회복의 기도와 신앙회복을 두고 기도하던 남편의 입에서 “사업의 중요한 순간이니 두 배로 기도해 달라”는 꿈같은 기도 요청이 저에게는 놀라운 응답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걷는 자녀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한 호렙산은 언제나 여호와 이레의 예비 된 축복을 발견하는 짜릿한 응답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호렙산 기도회는 자연스럽게 저의 입술을 통해 간증이 흘러나와 속회 때마다, 선교회마다 제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지구 식구들은 자녀들이 어리고, 환경의 어려움으로 호렙산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3년 만에 하나님의 응답이 선물처럼 찾아오게 되어 지구, 속회의 식구들과 함께 호렙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호렙산 기도회를 사모하던 새신자와 함께 오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카풀을 하게 되고, 서로 자연스럽게 차량 봉사에 동참하면서 많은 지구 식구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쉼 없이 진행한 금요 속회도 호렙산 기도회 중에는 새벽기도 후 하기로 했고, 코로나로 인해 집합금지 때에는 줌으로 속회예배를 드리며 설레는 맘으로 호렙산을 기대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열심 있는 신앙으로 발전한 우리 지구는 2년 동안 4명의 성도님들이 집사 직분을 받게 되셨고, 유아부 교사와 트리니티, 여선교회에서 봉사 중이며, 교구 일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9명이 함께 기도동산에 오르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 중입니다. 호렙산 기도회를 통한 속회에서의 간증은 저희 지구를 더욱 열심히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중보기도로 새벽을 열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지금은 더 큰 꿈을 꿉니다. 17교구 9지구 남편들도 같이 호렙산 기도 동산에 오르기를. 그 자리에 저의 남편도 동행하기를. 그 새로운 기도제목을 붙들고 오늘도 감사하며 힘차게 새벽을 깨워 호렙의 성산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