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광림미술인선교회 청년부 ‘물맷돌’ 프로젝트
2021년 10월 10일
제5회 청년작가 초대전 – 아리엘(한은선) 개인전
변영혜 기자
광림미술인선교회 청년부에서 주관하는 물맷돌 프로젝트로 제5회 청년작가 초대전이 장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의 청년작가에는 한은선(2교구) 성도가 선정되어 ‘아리엘 개인전’으로 10월 31일(주일)까지 열린다. ‘물맷돌’ 프로젝트는 기독미술인 청년작가를 위해 매년 광림미술인선교회에서 전시 지원을 한다.
아리엘 개인전을 하고 있는 한은선 작가를 만나보았다.
Q. ‘아리엘’이란 이름의 의미는?
Ariel의 뜻은 신의 물방울, 혹은 신의 사자라는 의미로 제가 어릴 적부터 영어이름으로 사용해왔습니다. 한은선이라는 배우의 이름이 아닌 작가로서 독립적으로 활동하고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그림들을 통해 하나님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Q. 광림교회에서의 신앙생활과 삶이 작업과 어떤 연결이 있는지요?
광림교회는 저희 외할머니 때부터 섬겼던 교회입니다. 모태신앙이지만 광림교회로 이적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29살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제 간절한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꼈고 그 이후로 청년부에서 속장을 해오다 올해 초 1선교구 2교구 속회 속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길을 걸어가며 오랜 시간의 기다림을 통해 여러 응답과 좌절을 맛보며 성경 속 많은 인물들의 기다림을 전심으로 묵상하게 되었고 그 묵상의 기간에 한동안 내려놓았었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언약을 묵묵히 정직하게 기다려 왔던 요셉처럼 저 역시 믿음을 가지고 저에게 허락된 기다림을 기쁘게 성실하게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그려왔던 그림들을 이번 물맷돌 초대전을 통해서 펼쳐 보이게 해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이 전시를 위해 그동안 어떤 준비를 하였고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의 전시인지요?
사실 2017년부터 하루하루를 성실히 채워 나가며 혼자서 그려오던 그림을 1년에 1,2번이라도 어딘가에 걸 수 있는 기회를 광림미술인선교회의 ‘톨레레게’전을 통해 얻으면서 더 꾸준히 그리고 좀 더 단단한 그림들을 그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쌓였던 그림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 광림미술인선교회에서 물맷돌 전시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저는 응답이라 생각하며 이번 전시가 그동안의 기다림을 채워온 작은 열매들을 모아서 주님께 올려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길 바라고, 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기를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