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빛으로 나아가는 선교
2022년 1월 9일
<해외선교지 순방 - 1> 모스크바 광림교회
유용상 목사(러시아 모스크바 광림교회)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는 “가장 큰 행복이란 유한한 생명체가 무한한 생명의 근원에 돌아가 절대자의 신성에 접근할 때라고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늘 무한한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삶을 돌아보면 예수님은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고 견디기 힘든 고초를 당할 때에도 그리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에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도하고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팬데믹은 우리의 행복을 빼앗아간 듯 보였습니다.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식당이나 카페 모임도 제한적이었습니다. 해외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간 동안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와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55만명이 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약 15,000명이며 수도 모스크바는 약 2,000여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방역 당국에서는 종교시설 내의 예배를 제한하며 통제하곤 있지만 모스크바 광림교회는 현장예배와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병행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고 성도님들은 예배를 멈추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광림 선한나눔운동을 진행하여 고아원, 알콜 마약 중독센터, 난민 시설, 고려인 교회 등을 방문하여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교회는 가장 큰 행복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호렙산기도회 기간 동안에 한국에 계신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능력이 나타나 선교사 가정이 영주권을 받는 기적적인 일도 일어났습니다.
시편 73편 28절에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러시아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모스크바 광림교회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빛으로 나아가는 선교, 복음의 빛을 러시아 전 지역에 전파하는 북방선교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러시아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