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받는 그리스도_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주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천재 예술가들의 스승이었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작품이다. 이 작품이 유명한 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도제 시절 그린 그림 때문이다. 열네 살 아들의 재능을 알아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아버지 피에로는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밑에서 도제 교육을 받게 한다. 정지된 예술 작품에 동작의 섬세함을 표현하던 베로키오의 가르침을 받은 레오나르도는 어느새 스승을 능가하게 되었다. 레오나르도는 섬세한 붓질로 흑백을 표현하는 ‘드레이퍼리 습작’을 훈련하며, 그의 대표적인 표현 기법인 ‘스푸마토 기법’을 개발했다. 베로키오와 협업으로 그린 이 작품에서 레오나르도는 그림 왼쪽의 천사를 그렸는데, 이를 본 베로키오가 충격을 받아 ‘다시는 붓을 잡지 않겠다’라며 결심하고, 조각에 열중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작품.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장 16~17절)

세례 요한의 사역(事役) 활동은 계속되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전국에서 찾아왔다. 그들은 세례 요한의 회개를 외치는 설교에 요단강으로 내려가 회개의 세례를 받았다. 세례 요한의 소문은 갈릴리까지 알려졌다.
예수는 나사렛의 집에서 평화로이 살고 있었다. 그는 이제 서른 살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목수였다. 예수도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세례 요한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난 후 나사렛에서 사해로 떠나 요단강에서 세례받기를 원하는 군중 사이에 함께 섞여 있었다.

세례 요한은 이사야가 예언한 ‘광야의 외치는 자’이다. 이사야는 그가 주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개하여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많은 사람이 요한에게 와서 자기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다. 세례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예수는 요한에게 나서 세례를 받으려 하였다.
“내게 세례를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