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연주
2022년 5월 29일
몽골 피아니스트 바트몽흐 칭바트
이정순 기자
지난 5월 22일(주일) 광림교회 3부 예배 헌금송으로 몽골 대표 피아니스트 바트몽흐 칭바트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칭바트의 모습은 광림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전하며 감동을 주었다.
그는 몽골의 유명한 음악 작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몽골의 실력자들 밑에서 음악 작곡자로 훈련받았으며, 몽골의 유명한 밴드 Niciton의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왔다. 특별히 미국가수 Aretha Franklin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약식에서 부른
몽골은 간염 고위험국으로 비위생적인 물이나 음식, 오염된 주사바늘이나 혈액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 퇴치를 위해 몽골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몽골의 간암 사망률은 세계 1위이며 몽골 암환자의 40%가 간암환자라고 한다.
칭바트는 10대 때부터 B형간염 보균자로 간경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동분서주했지만, 건강은 점점 더 악화되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광림미션센터는 이런 안타까운 사실을 광림교회에 알렸으며, 광림교회는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2019년 12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간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수술 후 칭바트는 “종교는 다르지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기도해 주신 광림교회와 김정석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완치되면 광림교회에서 피아노 연주로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었다.
몽골 가수인 부인의 간을 이식받고 약 2년이 지난 지금, 약속한 대로 건강한 모습으로 광림교회를 찾아온 칭바트는 “찬양연주로 광림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2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