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주차안내와 교회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2022년 6월 12일
기드온선교위원회
이득섭 기자
아직 어둠이 가지시 않은 새벽시간, 호렙산 기도회에 나오는 교인들을 교회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사람이 기드온선교회(위원장 박영노 장로) 회원들이다. 이들은 예배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정해진 위치에서 교인들이나 차량들을 질서 정연하게 안내를 한다.
멀리 경기도 용문이나 인천, 별내 등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 살면서 호렙산기도회 기간에 빠지지 않고 누구보다 일찍 와서 봉사하는 회원들도 있으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기도회 차량을 타고 올 경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매일 먼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호렙산기도회에 와서 봉사하는 회원도 있다.
기드온은 구약시대 인물로 처음에는 겁이 많고 연약하였으나 여호와를 의지하면서 많은 미디안 군사를 물리치는 용맹스런 사사가 되었다.
2001년부터 시작된 기드온선교회는 이러한 기드온의 강직함을 본받아 단순히 주차안내 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질서유지, 목회자들의 안전과 대외홍보 등의 일도 한다.
박영노 장로는 “기드온 회원들에게는 항상 교회의 목회 방침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해 주기를 권면한다. 회원 한사람의 행동이 교회 이미지에 좋게 평가되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충성심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기드온선교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현재 기드온 회원들은 주일 1부예배를 드리고 2부와 3부예배 주차안내를 한다. 2부예배의 차량이 어느 정도 정리된 시점인 9시 30분, 위원회 사무실에서 평가회를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 주차가 될 수 있는지 토론시간을 갖는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기 권사는 “현재 40명의 회원이라 해도 실제 주일날 봉사는 15~20명 정도가 한다. 좀더 많은 인원이 하면 교인들에게 세심하게 봉사할 수도 있고, 시간대별로 조를 편성하여 운영할 수가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가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만큼 신앙심도 깊게 되고 기도응답의 체험도 더 하게 된다”고 하면서 교인들의 많은 동참이 있기를 희망하였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솔선수범하여 앞장서 봉사하는 기드온 선교회원들이 있기에 교회질서도 안전하게 유지된다.
봉사자 문의 : 010-3529-9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