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호와 이레’로 응답주신 하나님!
2022년 6월 26일
호렙산 간증
한민선 권사(18교구)
2022년 6월 2일, 아들을 지지해준 선거의 득표율을 확인했습니다. 58.97%. 당선.
하나님께 드리겠다던 아들이 정치 성향이 다른 지역임에도 성남시 시의원 중 득표율 1위, 지역구 출마 시의원 중 최연소로 당선되었습니다.
정치 배경이나 지위, 금전, 조직, 역량 등 내세울 것도 없었지만 손자를 위해 매일 3번 기도하시는 할머니, 아들을 위해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던 우리 부부와 누나, 입당원서를 써 준 많은 친척들, 격려해주신 여러 교회 식구들의 중보 기도 덕분이었습니다. 에스더 선교회 단톡방에 당선 사실을 알리니,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들은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광림남교회 교육전도사로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기도하며 목회와 정치 사이에서 고민하다 일단 마음이 끌리는 것을 시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정당의 요청이 있었고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다행히 아들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는 미리 좋은 분들을 예비해두셨습니다. 아들은 연속된 선거를 치르며 손이 부르트고, 강추위에 몸을 떨면서도 열심히 선거유세를 했습니다. 힘든 날이 다 지나간 후, “아빠, 됐어! 됐어!”라고 외치던 아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선합니다. 눈물이 절로 흘렀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31년 전, 태아를 위해 축복 기도해 주셨던 강동구 고덕지구 집사님, 권사님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떤 집사님이 “가물치 드시고 힘내세요!”라며 찾아오시기도 했습니다. 세 살 때 어른들에게 받은 세배돈을 “헌금 바구니에 넣었어”라고 말했던 어린 아들의 믿음은 많은 분들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은 유치부부터 청년부까지 광림교회 믿음의 교회학교 선생님들께 신앙을 배웠습니다. 청년 때는 해외 선교, 군부대 위문, 남교회 여디디아 찬양단 등에서 봉사하며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늘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지난 2월,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우리가 낳았지만 항상 ‘하나님의 사람, 김보석’이라며 지금도 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의 믿음대로 아들은 방 안에 둔 방석에 무릎을 꿇고 매일 기도합니다.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한 것이 이루어지리라”(잠언 6:3)
여호와 이레! 나의 도움은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