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증거
2022년 10월 9일
정운택 선교사, 전교인 전도 간증집회에서 말씀 전해
위선미 기자
유명 영화배우에서 선교사로 변신한 정운택 선교사가 9월 30일(금) 저녁 8시, 전도의 달을 맞아 광림교회 본당에서 창세기 12장 1~2절을 주제로 간증집회를 가졌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때이던 2015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2019년부터 선교사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운택 선교사는 광림교회가 위치한 신사동과의 인연으로 간증의 포문을 열었다.
신사동은 10여년 전 정 선교사의 주요 활동무대이자 그가 2년 넘게 자영업을 해온 곳이기도 하다. “여기가 제 생활반경이었어요. 이 동네에 뭐가 있는지 훤히 아는데 ... 이번 간증집회를 위해 카페에서 설교준비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왔는데 카페가 없는 거에요. 저는 원래 목사님들이 부담 느끼실까봐 일찍 도착해도 전화를 안해요. 그런데 준비를 해야하는데 카페가 안보여서 하는 수 없이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강사 대기실을 주시는데... 와, 정말 좋은 거에요. 마음껏 부르짖고 마음껏 설교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아, 주님이 내 눈을 가리셨구나’. 저를 위해 예비해 놓으시고, 이렇게 나를 인도하고 이끄시고 계시는구나 ... 여러분! 주님은 가장 좋은 걸 여러분에게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가 신사동에서 자영업을 하던 당시 정 선교사의 치킨집으로 죽어가던 부근 상권이 살아났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며 세상의 유한함과 그리스도인의 태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제가 열심히 일을 했더니 그 블록이 살아났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원하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지금 머물러 계시는 곳, 살고 있는 곳, 또는 사업장과 일터...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여러분 것 아니고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그곳을 떠나야 합니다. 늘 우리는 떠날 준비를 하며 나그네처럼 살아야 합니다.”
배우의 길을 내려놓고 기적처럼 찾아온 뮤지컬, 그 속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이끄심에 대한 간증이 이어졌다.
몽골과 중앙아시아, 빈민촌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목회자들과 ‘우리는 복지가 아니라 복음’ 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내 생명, 그걸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십자가에 못박아버리면 그 곳에 예수의 생명의 말씀이 찹니다.”
정운택 선교사는 2001년 영화 친구, 그 후 두사부일체 시리즈 등으로 얼굴을 알렸던 영화배우 출신으로 200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림교회에서의 2차 간증집회는 10월 16일(주일) 저녁 7시 30분 광림 남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