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법률상담, 김영훈 권사
20223년 1월 29일
광림교회 숨은 조력자 (1) 상담선교위원회
- 김영훈 권사(상담선교위원회)
지난해 12월 28일 당회 구역회에서는 교회 각 분야에서 봉사한 청지기들이 담임목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그 중에서 상담선교위원회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하고 있는 김영훈권사(1교구)를 만나 보았다.
광림교회에서 상담선교를 시작한 것은 1983년 실업인선교회에서 처음 상담실을 설치한 때 부터인데 1998년 상담선교회로 독립하여 운영되었으며, 성도들의 법률, 세무, 신앙문제 등을 여러 전문가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김 권사는 1981년부터 본교회에 출석한 이후 실업인선교회 시절부터 법률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선교위원회의 산 증인과도 같다.
광림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을 돌아본다면?
신혼 초 청담동 삼익아파트에 살았는데, 교회가 가까워서 나오게 되었다. 공직(판사)에 있다보니 시간내기가 어려웠지만 전문성을 살려 법률상담을 계속하게 되었다.
상담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분야는?
보통 법률적 문제 전반에 대한 상담이 들어 오는데, 특정분야를 꼽는다면 부동산 문제가 많다. 매매에 관한 문제, 임대차에 있어서 임대인으로서 또 임차인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것이다. 예전에는 재건축에 대한 상담도 많았다.
상담이 한번에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는?
법이 자주 바뀌고 복잡한 것도 많기 때문에 상담을 지속하면서 시간을 갖고 내용을 잘 찾아보면서 다음에 또 올 때 자세히 답변해 드리는 경우도 있다.
보람이나 기억에 남는 상담이 있다면?
가족간에 법률적 분쟁이 있을 때 화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상담을 하고, 또 상속분쟁시 양보를 하도록 해서 해결되었을 때 보람이 있었다.
상담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의료선교회의 의사가 처방전을 해 줄 수 없듯이, 상담선교회에서 소장을 작성하는 등 법률적인 절차를 진행시킬 수가 없다. 다만 유리한 입장일 때 소를 제기하라고 권유는 한다. 큰 테두리에서 결정할 때 지침을 주는 것이 그 역할이라고 본다.
김영훈 권사는 은퇴할 나이(78세)지만 이번에 감사패 수상을 계기로 더욱 감사하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