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설날 앞두고 어려운 어르신에게 사랑 베풀어
2023년 1월 29일
사회사업위원회, 1월18일 사랑의 돌봄 행사 가져
이득섭 기자
사회사업위원회(위원장 최제환 장로)는 1월 1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설날을 앞두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돌봄 행사를 가졌다.
광림교회에서 10여년 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그동안 매주 실시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매월 한차례로 변경되었다가 최근에는 격월에 한번으로 바뀌었다. 코로나 이후 장천홀 입구에서 어르신들을 맞았지만 추운 날씨를 고려하여 이날은 장천홀 1층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온 유제석 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광림교회 사회사업위원회가 올 한해도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거룩한 삶을 사는 회원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 오늘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이 임하기를 바라며, 이른 새벽 나와 수고를 하는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지하철 도착시간에 맞춰 5시 40분쯤 두터운 외투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어르신들이 하나 둘 오시기 시작하더니 금세 많은 인원들로 1층 로비가 북적거렸다. 미리 사전에 행사 날짜를 알려 준 탓인지 평소와 다름없는 200 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 왔으며, 이들에게 명절 떡과 사탕, 두유, 장갑 및 현금을 지급하였다.
선물 중에 성경구절로 포장된 사탕은 김명진 권사가 후원하고 있으며, 설날을 맞이하여 이날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안병철 권사(4교구)가 본사직원 3명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후원했다.
안 권사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이나 남에게 베풀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 회사 내에서도 일정 부분을 떼어 선한 사업에 사용하고 있는데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 때 더 큰 은혜가 찾아옴을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기업을 잘 운영하여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어르신 돌봄 봉사를 하고 있는 박영노 권사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곳에서 이러한 행사를 중단하고 있지만 광림교회 사회사업위원회에서 이를 계속할 수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예전에는 봉고차를 타고 단체로 오기도 하고, 다른 곳을 또 가기 위해 일찍 와서 서둘러 떠나가곤 했는데 지금은 무리지어 오지도 않고, 갈 데가 많지 않아서인지 조금 늦게 천천히 오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