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나의 머리 되시는 예수님
20223년 1월 29일
신앙간증
- 이동엽 속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청년부 4교구의 속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동엽입니다. 저는 개발자이며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는 이성적이고, 논리와 분석을 우선시하며, 명확한 인과관계를 좋아합니다.
보통 제 생각과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대학생이 되어 예수님을 알게된 이후부터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이 갑자기 어떤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 행정실의 일처리 실수로 제가 피해를 볼 상황에 처했을 때, 화가 엄청 나다가 갑자기 문득 화를 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분노가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또 아무 생각없이 잘만 사용하던 불법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 대해 갑자기 죄책감이 생긴 적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질적이게 느껴질만큼 갑자기 제 안에 훅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내 생각일리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예수님의 임재를 강하게 체험했습니다.
아직도 저는 제 마음과 생각대로 진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이 어떤 생각을 부어주실때면 꼭 멈춰서서 잠깐이라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머리가 되시도록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의 제 꿈은, 기술적 혁신을 이루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목표 외에도, 가난이나 장애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제 인생을 여기까지 이끌어주시고 사랑을 알려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수님과 동행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