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하나님 말씀으로 키우는 어와나 박화정 부장
2023년 2월 26일
교회학교 근속교사(1) 어와나 교육위원회
- 박화정 부장(어와나 교육위원회)
어린이 4부 예배로 시작해 어와나 초기부터 지금까지 35년간 교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화정 권사는 ‘봉사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이라고 자부한다. 어와나 예배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앙생활의 지름길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했다.
“기획목사님의 소개로 어와나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뭔지 모르고 시작했던 어와나가 벌써 13년이 되었어요. 영어 단어 외우듯이 말씀을 외우고, 논술을 써내려가듯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 믿음이 얼마나 귀한지 느낀답니다. 어와나 아이들 믿음이 권사님, 장로님들 못지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이곳을 봉사의 처소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70세가 될 때까지는 사명감을 가지고 교사로 봉사하고, 그 이후 죽는 날까지 어와나를 후원하는 것이 제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박화정 권사는 6년 전 어와나 부장이 되면서 아이들에게 신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예전에는 새신자가 늘어나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면, 요즘은 실족하지 않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어와나 시절에는 말씀도 열심히 외우고, 신앙의 뿌리를 잘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성장하면서 실족해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아예 성전에서 자취를 감춘 아이들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한다.
“이 세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어와나를 졸업한 뒤 여전히 교회에 남아있는 애들을 따져보면 피라미드처럼 위로 갈수록 줄어들어요. 중고등학교 가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어와나에서 신앙생활의 다지기를 하고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을 잡아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인데, 현재 선생님이 부족해요. 어와나는 1:1로 말씀 외우는 것을 도와줘야 하기에 많은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자라나는 이 세대의 믿음의 성장을 돕고, 아이들과 말씀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어와나 교사로 지원해 주세요!”
봉사는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앙이라고 말하는 박화정 권사. 하면 좋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흔들리지 않고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이 ‘봉사’ 였다고 회고한다.
마지막으로 35년 근속교사로 뉴스레터 지면에 소개되는 것이 쑥스럽지만, 봉사하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결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