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예수님의 마음으로’
2023년 2월 26일
목회현장
- 김정규 목사(서울대분당병원)
하나님께서는 부름 받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영혼 구원과 많은 사람의 질병을 고쳐 주심으로서 인간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질병에서 놓임 받아 건강하게 사는 인간, 이것이 하나님의 바라시는 자애로운 뜻이라면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여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건강의 복을 누리려면 기본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1) 악에서 떠나 은혜 안에 살아가길 힘써야 합니다. 인간이 악을 행하면 정신과 영이 병들게 되므로 악에서 떠난 삶으로 영혼이 항상 건강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잠언 3:7~8 참조)
2) 내 힘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으로 삽니다. 성령님은 더러움을 소멸하는 영으로서 영혼을 깨끗하고 정결케 하실 뿐만 아니라 연약함을 도우사 담대함과 평안을 주시고 강건케 해주십니다.
3) 하나님의 일에 열심히 활동합니다.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생명력이 충만하다는 것이요, 건강하다는 증거가 됩니다. 건강한 성도는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병원 원목의 주된 사역은 병실에 입원하신 환자를 심방하는 일입니다. 환자 가운데는 의료적 도움으로 순탄하게 회복하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병이 잘 낫지 않아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는 분들, 그리고 어떤 의료행위로도 회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분들도 계십니다. 몸과 마음이 아파서 예민해져 있는 환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본인의 문제가 제일 크게 느껴지고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나아지지 않아서 깊은 상심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자녀요 참 소중한 분들이기에 예수님께서 환자를 대하신 마음으로 진지하게 대해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마가복음 1장 40~42절에서 환자를 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마치 자신의 창자가 끊어지듯 나병 환자를 불쌍히 여기사 낫기를 바라셨고 결국, 환자는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 환자의 온전한 회복과 치유, 완치는 하나님의 영역이라 믿으며, 환자를 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환우들의 건강 회복은 물론 영혼 구원과 천국 소망을 이루도록 원목으로서 사명을 다하리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