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맛을 잃지 않는 법
2023년 2월 26일
목회현장
- 박범규 목사(2선교구)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으로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마태복음 5장 13절의 말씀을 보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으로써 그 맛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소금이 그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금이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금이 되기 위해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인고의 시간을 견뎠던 것처럼 그 맛을 잃지 않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한번은 여의도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계실때에도 꼭 찾으셨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식당 안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이곳에서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한결같은 맛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몇 번씩이나 음식의 맛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먹어보는 노력을 하고 있었기에 그 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선교구 성도님들의 가정을 심방할 때면 세상의 소금이 되기 위해서 우리 성도님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굳게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씀해 주시는 성도님들을 만나기도 하고, 인간관계의 문제로 인하여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 사랑으로 이들을 대하였을 때 인간관계의 문제가 해결되었노라 말씀하시는 것들을 들을 때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이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2선교구 성도님들의 삶에 가득해지는 것 같아 감사의 고백이 저절로 나오게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광림의 모든 권속들께서도 ‘이제 내가 세상의 소금이 되겠노라’ 결단하시고, 우리의 삶의 자리를 기도의 자리, 말씀을 묵상하는 자리로 변화시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맛보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