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예배의 기쁨을 전하는 성전 문지기, 이성곤 권사
2023년 4월 9일
유병권 기자
언제부터 어떻게 예배위원으로 봉사하게 되었는지요?
2022년부터 예배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내인 박홍인 권사로부터 전도를 받고 이후 광림교회에서 집사가 되면서 결심했던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맡기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집사로 임명된 후 임원전지훈련에 들어갔을 때 김정석 담임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오늘 여기 오신 집사님들은 모두 교육부 봉사는 꼭 하세요.” 그렇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초등부 교사로 첫 봉사를 시작했고, 이후 28교구(현 27교구) 총무와 남선교회 간사, 실업인선교회부 총무, 올해는 예배위원 2년차와 27교구 디모데 개체 선교회장직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예배위원으로 섬기며 감사했던 일은?
예배위원이 되기 전에는 예배에 늦지 않게 주일성수하고, 봉사직분에 맞는 주일 모임 챙기는 정도에 의미를 뒀는데요. 예배위원이 되고서는, ‘예배의 성스러움’을 깨닫게 되었고 예배를 안내하는 문지기로서 받는 은혜가 정말 큽니다.
사실 저는 인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멀리서도 아는 분이 지나가면 굳이 달려가서 인사하는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입구에서 주보를 나눠 드리면서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그렇게 예배의 기쁨을 안내하는 봉사라서 너무 좋습니다.
가끔은 담임목사님께서 예배당으로 들어가시는 길에 눈인사와 함께 격려 말씀을 주시기도 하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성전에서 봉사할수록 오히려 제가 더 은혜를 받는 것 같아요. 인도해주신 정하원 장로님과 임시호 권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 예배위원으로서의 섬김과 계획 또는 당부는?
축복의 물줄기가 성전의 강단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성경 말씀처럼 그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을 지키는 성전의 문지기(예배위원)로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성도들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말씀의 은혜가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광림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또 사회와 나라에 퍼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전 3:16) 하셨으니 일상생활에서도 제 안에 계신 성령님과 늘 동행하며 삶이 곧 하나님 기뻐하시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김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