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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드리머> 복음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잇다
2023년 4월 30일
광림교회 창립 70주년 기념 공연, BBCH홀에서 4월 21일~23일 열려
소현수 기자
광림교회는 성극위원회(위원장 박영준 장로) 주관으로 교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4월 21일(금) ~ 23일(주일)까지 사회봉사관 BBCH홀에서 뮤지컬 THE DREAMER <더 드리머 ; 잇는 자들>을 무대에 올렸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공연을 관람하고 정성 들여 준비한 뮤지컬에 기쁨으로 호응하며 감동과 은혜를 나누었다. 23일에는 주일저녁예배를 BBCH홀에서 드린 후 공연을 관람해 총력전도의 달에 교회에 발걸음한 새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청년들이 만든 창작 뮤지컬
올해는 광림교회 창립 70주년과 파워크리스찬 창단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1983년 연극부로 시작한 성극위원회 파워크리스찬은 이 땅의 황폐한 문화를 하나님의 선한 문화사역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성극 ‘닻을 올려라’를 비롯해 ‘너는 반석이니라, 안녕하세요 예수님!, 언니 숙이’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청년들이 연극이라는 몸짓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박영준 장로는 “공연이 있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기도와 관심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광림교회만의 극본과 음악 등 문화 콘텐츠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왔는데 그 소망대로 2년간 광림의 청년들이 직접 만든 대본과 음원으로 ‘더 드리머’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광림교회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성도들과 은혜를 나누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리머들이 전하는 위로와 말씀
뮤지컬 ‘더 드리머’는 성경 속 꿈꾸는 요셉에서 착안해 만든 작품으로 단순히 꿈꾸는 것을 넘어 그 꿈을 전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6명의 드리머들이 등장해 주님이 알려주신 메시지를 삶에 지친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자 드리머들이 직접 세상에 내려가 사람들을 만나고 이 과정 중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감동과 재미로 풀어냈다.
연출을 담당한 김상일 권사는 “꿈이라는 주제로 성도들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라며 제작했습니다. 배우들과 극본, 작곡, 음향, 조명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수고한 스태프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신입역을 맡아 즐거움을 선사한 배우 이자영은 “성도들 모두가 드리머이며 잇는 자들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삶 속에서 드리머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실감 나는 연기, 아름다운 노래와 춤뿐 아니라 멋진 무대디자인도 성도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유하비 무대디자이너는 “무대 위에 문을 하나씩 열어가면서 주님께 다가가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마음 문을 열어주는 드리머와 난관에 부딪힌 드리머도 열린 문과 닫힌 문으로 디자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광림교회는 광림아트센터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교회와 세상을 잇는 문화선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