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스토리
우리 교회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2023년 4월 30일
사회봉사관 3층, 다음세대 영아·유아·유치부를 위한 공간으로 재단장
한혜선 기자
요즘 주일 아침마다 예배 장소 변경을 알리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혹여 장소가 변경돼 주일 예배에 혼선을 빚을까 봐 평소보다 심방도 더 자주 하고, 주일 아침에는 피켓과 표지판을 들고 교회 곳곳에서 바뀐 장소를 안내한다.
광림교회는 몇 주 전부터 대대적인 부서별 위치 변경을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세대인 아이를 양육하는데, 교회가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이번 공사를 기획했다.
가장 큰 변화는 유아부와 유치부가 사회봉사관 3층으로 이전하면서 영아부와 유아·유치부가 한 공간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형제·자매를 둔 부모들이 사회봉사관 한 곳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세 개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한 것이다.
기존에 사회봉사관 3층에 있던 남선교회·여선교회·실업인선교회는 본당 지하 1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 본당 지하주차장에 있던 의료선교회가 양의문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16일 기념 예배를 드렸다.
사회봉사관 3층과 본당 지하 1층 공사는 6월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유아부는 사회봉사관 1층 샤이닝키즈에서, 유치부는 4층 샤이닝스쿨에서 주일 예배가 진행된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새싹들이 좀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며, “광림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니 아이들을 위해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리며,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앞서 공사를 시작한 웨슬리관은 어느 정도 공사 일정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웨슬리관의 눈에 띄는 변화는 1층에 있던 사랑부 예수와주간보호센터가 4층으로 이전했다. 사랑부는 2014년에 대대적인 환경개선 공사 이후 9년 만인 올해, 일부 공간 이전과 낙후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안전바도 설치하고 바닥재도 새롭게 정비한 4층 예배실은 평일에는 예수와주간보호센터, 광림주간보호센터, 샤이닝키즈 세 부서가 함께 사용하고, 주일에는 어린이 영어예배부가 사용한다. 그 외 4층 시설은 평일에 예수와주간보호센터가 관리하면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랑부가 사용하는 2층과 4층 화장실에 변기와 자동 수전 교체, 샤워실을 완비하는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식 시설로 공사를 마쳤다.
그밖에도 웨슬리관의 천장 누수 보수 공사와 전체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꿨으며, 2층 사랑부 예배실의 블라인드 교체, 주방 온수시설을 완비했다. 1층에서 4층으로 이전한 예수와주간보호센터는 오는 5월 3일 이전 감사예배를 드린다.
광림교회 관재위원장인 이안수 장로는 “교회 부분 공사로 인해서 성전에 발걸음을 하는 교인들의 이런저런 불편함이 예상된다. 6월쯤이면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성숙한 신앙으로 인내하며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