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4월 9일, 부활주일 ‘택시데이’ 행사 가져
2023년 4월 30일
이득섭 기자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는 부활절인 4월 9일 주일 1~4부 예배 전 후, 교회 정문과 사회봉사관 입구 그리고 현대아파트 횡단보도 앞에서 <택시데이 Taxi day> 행사를 가졌다. 이는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 되도록 택시를 타고 오게 하면서 기사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또 내릴 때에는 거스름 돈을 받지 않음으로써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남선교회 회원들은 교인들을 태운 택시가 들어오면 재빠르게 기사들에게 다가가 빵과 계란, 생수 등 선물과 전도지(광림의 강단)가 담긴 쇼핑백을 전해 주면서 “반갑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또 택시를 탄 성도가 내리기 쉽게 문을 열어 주기도 했다.
정기석 권사(남선교회 국내본부장)는 “이번에 본부장으로 직책을 맡아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부활절의 기쁜 소식을 택시기사들에게 전하고 또 선물을 주면서 교회홍보를 하는 것이 보람도 있고 은혜가 된다. 행사 하루 전인 토요일 남선교회 임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7백개의 선물포장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택시 데이는 남선교회에서 새로운 전도방법을 찾다가 10년 전인 2013년 부활절에 일회성 행사로 진행하였는데, 반응이 좋아 그 이후 일년에 두 차례 부활절과 교회 창립주일에 실시하고 있다.
박기연 장로는 “택시 기사들의 입을 통한 효과는 매우 큰데 기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되면 광림교회의 소문도 좋아지고, 택시를 탄 승객들에게 기사들이 대신 전도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지난해부터 택시 뿐만 아니라 버스로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광림교회·현대고등학교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면 회원들이 버스기사에게 인사를 하며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