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광림교회 의료선교회 이전 기념 예배
2023년 4월 30일
본당 지하1층 ‘양의 문’에서 의료상담 시작
한혜선 기자
그동안 본당 지하주차장에 있었던 광림교회의료선교회 상담실이 양의 문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하고 4월 16일 이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정하원 장로(의료선교회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의료선교회의 회원 30명과 김정석 담임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도를 맡은 최한업 장로는 “아름답게 단장된 새 상담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의료선교회가 병든 자, 약한 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시고, 담임목사님 목회에 도움이 되게 해주시며, 새 공간에서 심기일전하여 하나님께 영광의 도구로 쓰임 받는 의료선교회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이어 김정석 담임목사는 요한복음 5장의 예수님이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했다. 먼저 팬데믹 기간도 끝나고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의료선교회 상담에서 이전 기념 예배를 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많은 분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성경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병 고친 역사가 무려 22번 나오는데, 베데스다 연못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롭게 치유 받고 변화되는 요한복음 5장의 내용을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상담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는 이곳보다 더 귀한 장소는 없으며, 의료선교회를 통해 새롭게 힘을 얻고 절망 가운데 빛을 찾는 병 고침에 역사가 있기 바란다. 더불어 의료선교회 상담실 장소가 커진 만큼 이곳에 방문하는 교인들도 늘고, 의료업에 종사하는 더 많은 의료인들이 모이길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준 높은 광림교회 의료선교회의 헌신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널리 쓰이며, 베데스다 연못과 같은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귀한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를 마친 의료선교회 상담실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환자들이 대기할 수 있고 매달 건강강좌가 열리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고, 중앙에 진료를 접수하는 데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그 뒤로는 진료과별로 나뉘어 사용하는 4개의 진료실이 있고, 안쪽 끝에는 의료선교회에서 봉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선교회 상담실이 본당 지하1층 양의 문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주일 상담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시간을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중으로 성도들을 위한 건강강좌를 열며 꾸준하게 의료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