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새로운 길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3년 8월 13일
간증(11)
이영숙 권사(24교구)
할렐루야!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그동안 딸에 대해 생각만 하면 마음 한쪽이 시리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딸이 대학 공부를 하고 졸업한 지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도 취업 준비는 잘 하지 않고 오직 공무원 시험만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딸의 의견을 존중하여 진로가 잘 연결되기를 기대하며 후원하고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매해를 거듭하면서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고 좋지 못한 결과를 경험하면서 낙심이 깊어지고, 최근에는 두문불출하는 딸을 보며 큰 절망 가운데 마음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렙산 기도회가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호렙산 기도회에서 딸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매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너무나 막연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과 상황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호렙산 기도회 기간에 원하던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 앞에 더욱 간절히 이번 시험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딸 아이는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보았는데 결과는 또 좋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깊은 낙심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딸을 위하여 새로운 일을 이루실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기업의 추천을 받게 되어 딸이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1차 면접시험을 보았는데 부족한 것이 많음에도 오직 주의 은혜로 딸이 1차 면접을 순적히 통과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2차 면접까지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첫 출근, 엄마가 바라보는 딸의 취직은 더욱 감격이고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남모를 마음고생이 많았던 저로서는 이것이 너무나 꿈만 같고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딸을 위하여 길을 여시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그 은혜가 너무나 감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딸의 취업의 문을 열어주신 것에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동안 중보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