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김정옥 권사, 거룩한 예배에 향기로운 꽃으로 헌신
2023년 8월 27일
광림교회 숨은 조력자 ❾꽃꽂이 선교회
변영혜 기자
꽃꽂이 선교회를 언제 어떤 계기로 섬기게 되었나요?
2005년쯤 중보기도자로 봉사할 때, 10년의 비전과 소원을 품고 매주 10송이 장미꽃으로 중보기도실을 환하고 단아하게 올려드리는 김영희 권사님을 보면서 나도 거룩한 성전에 향기로운 꽃과 함께 헌신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들어 꽃꽂이를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현재 꽃꽂이 선교회 회장이신 이순호 권사님을 소개시켜 주셔서 회원들과 함께 배우며 새신자실 꽃꽂이 봉사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꽃꽂이 봉사를 통해 받은 은혜와 간증이 있다면?
남편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아빠만 지옥 가면 어떡하냐고 엉엉 울 때, 남편은 술과 담배 끊으면 교회에 간다고 하길래 교회부터 출석하면 성령님이 끊게 해주신다고 설득했습니다.
어느 날 사무장님이 벧엘성전에 꽃꽂이를 누군가 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남편에게 무심코 얘기했더니 남편은 밤새 잠을 설치며 “내가 담배 끊은 돈 모아놓은 거 어떻게 알았지? 내가 꽃 헌금하겠다”고 해서 지금의 벧엘성전의 꽃꽂이를 남편과 함께 기도하면서 7년째 올려드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게 믿음의 본이 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정예배 드리고 출근하며 주야로 성경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호렙산 기간과 여름에는 벧엘성전에 꽃꽂이 대신에 난 화분을 놓고 있어요.
봉사하며 보람 있고 감사했던 일은?
예배를 준비하는 거룩한 레위지파와 같다는 말씀에 제단에 올라가 작업할 때는 주님의 임재가 강한 거룩한 성소,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이 흘러넘치는 축복의 제단임에 더욱 정하고 거룩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주일날 성전문을 들어서면 꽃꽂이를 먼저 보면서 은혜로 마음문이 먼저 열린다고 할 때 보람이 있습니다. 꽃꽂이 선교회가 거룩한 예배를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