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란?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과 그 가족에게 삶의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한 삶을 위하여 사랑으로 돌보는 총체적 돌봄이다. 이 돌봄은 말기 환자의 통증 및 증상관리, 사회적, 심리적 그리고 영적 간호와 죽음 앞에서의 영적 고통에서 돌봄, 사별 가족 간호를 포함한다. 또한 사전 연명치료 의향을 통한 자신의 마지막 준비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자신의 의지까지 포괄적이며 총체적인 돌봄이다.
1. 죽음은?
신체적 죽음, 사회심리적 죽음, 영적 죽음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질병으로의 죽음은 신체적 죽음이며, 사회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상태를 사회적 죽음, 신체가 죽게 되면 심리적 영역도 같이 소멸하게 된다, 그러나 영적 죽음은 신체가 죽음에 이르러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영혼을 구원받으면 살아 있게 되며 그 영혼은 죽지 않는다. 이 말씀이 호스피스의 핵심이다.
2. 사회적 돌봄 원칙은?
남아 있는 시간 동안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성의 정리, 여행과 회상, 자신이 하고 있던 일의 마무리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하루를 알차게 채우고 정리하도록 돕는 것이 호스피스이다.
3. 심리적 돌봄은?
엘리자베스 큐블러로스는 죽음에 직면한 말기 환자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희망 단계로 심리적 상태가 변화된다고 ‘Death &Dying’에서 피력했다. 알켄소 데켄 신부는 이들에게 고통, 두려움, 공포, 외로움, 절망, 고독함, 근엄의 상실, 미완성의 삶, 사후 징벌에 대한 두려움 등의 심리적 상태를 지적했다. 이때 호스피스 돌봄은 지지해 주고, 옆에 있어 주고, 받아주고, 경청해 주고, 통행하고, 칭찬해 주고, 안심시키고, 감싸주며 용서하도록 돕고, 희망을 불어넣어 주므로 사랑의 돌봄을 실행하는 것이다.
4. 영적 돌봄은?
가장 중요한 실천적 무기가 말씀, 찬양, 기도와 예배이다. 인간의 영적 요구의 세 가지는 용서와 사랑의 요구,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 추구, 죽음의 수용과 희망에 대한 요구이다. 이 돌봄은 용서와 화해, 남아 있는 시간의 활용, 죄책감을 회개하고 평안과 평강 가운데 거하게 하는 것이다.
5. 말기 암 환자의 증상관리와 신체 돌봄은?
가장 흔한 증상이 통증이며, 피로, 허약감, 식욕부진, 구토, 호홉 곤란, 인지장애, 불안과 우울 등이다. 이 증상에 맞는 통증 관리와 투약, 필요하고 적절한 신체 간호가 필수적이다.
6. 사별 가족 관리는?
가족을 위한 돌봄이다. 죽음 직후는 회피 단계로 망자가 살아있는 것 같으나 이 시기가 지나면 죽음이 실감 나고 망자의 역할을 대신하려는 역할 구조가 시작된다. 고독과 슬픔이 여전한 시기이다. 마지막 단계인 적응 단계는 남은 자들은 살아야 한다는 역할 대행이 이루어진다. 연구 결과 남성은 1년, 여성은 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나 사람에 따라 더 길 수도 있다.
7. 연명치료 중단의 의미
죽음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무조건 생명만 연장하려는 의료적 판단은 환자에게 불필요하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아 있는 귀중한 시간을 통증 없는 편안함, 남겨질 가족과의 마무리, 가고 싶은 곳 여행, 화해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과 시간 갖기, 자신의 장례 절차와 가족들의 미래 삶에 대해 나누고 계획하는 등 존엄한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호스피스는 비가 세차게 오는 밤에 우산 없이 걷는 한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 주는 일이다. 비 오는 밤에 혼자가 아니니 가시는 분은 두려움 없이 의지하면서 타고 가야 할 기차역까지 같이 가는 것이다. 이제 그 기차에 환자분 혼자 타지만 서로 손을 흔들며 언젠가 천국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떠나보내는 것, 바로 이것이 호스피스 케어이다.


광림교회 호스피스선교회는 1993년 세브란스병원에서 62명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이수한 후 1993년 7월 30일 고 김선도 감독님, 박관순 사모님에 의해 설립되었다. 매년 호스피스 교육이 3월~5월 사이에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본당 1,672명, 일산광림교회 248명, 광림남교회 180명, 목회자, 선교사, 사모 등 교역자 다수를 교육하였고, 1995년부터 강촌 사랑의집 내에 호스피스센터를 설립 운영했다. 초대 회장 김분한 장로, 2대 회장 봉인화 권사, 현재는 이혜림 권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활동 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사랑의집 가정 호스피스에 현재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매주일 기도회 및 봉사, 매월 월례회로 모이고 있다. 많은 상담과 문의 바란다.
•문의 : 010-2353-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