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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통일성취기도회, 한반도 평화 통일 위해 기도
2023년 10월 29일
10월 19일(목) 육·해·공·해병대 6개 부대와 같은 시간 본당에서도 합심 기도
소현수 기자
광림교회는 10월 19일(목) 제25회 통일성취기도회를 개최하고, 전방 6개 부대를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700여 명의 성도는 육군 5사단(5,10선교구)과 7사단(7,8선교구), 12사단(1,3선교구), 공군 18전투 비행단(4,6선교구), 해군 1함대(2,9선교구), 해병 2사단(남교회, 북교회, 동탄광림교회) 등 6개 부대를 찾았다. 오전 11시,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시간에 전방부대와 광림교회 벧엘성전, 가정과 일터에서 모든 성도가 오직 하나님의 주권으로 전 세계에 전쟁의 포성이 그치고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임하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1999년 처음 시작된 통일성취기도회는 해마다 성도들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분단의 현장을 바라보며 기도의 힘을 모아왔다.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로 인한 군부대 사정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5년 만에 재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김정석 담임목사와 1,3선교구 성도들,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 임원들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 12사단 을지교회를 찾아 지휘관들과 장병들을 위로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역사의 물꼬를 트시는 하나님’(스 1:1~4)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철책이 무너지고 이 땅에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줄 믿는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땅 대한민국에 기도와 헌신을 통한 복음의 힘이 회복의 씨앗이 되어 강건한 나라의 역사를 이루었듯 통일성취기도회를 통한 기도의 열매가 복음적 평화통일의 새로운 역사로 쓰여지길 기대한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강명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박기연 장로(남선교회총연합회장)는 5년 만에 전방 6개 부대에서 다시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단된 조국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지휘관과 장병들이 앞장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주시길 기도했고, 안경섭 장로는 성경봉독을 했다.
김덕민 목사의 인도로 2부 기도회에서 성도들과 부대 지휘관, 장병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워지고 북녘땅에 찬양의 소리가 뒤덮는 날이 오기를, 장병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감당하며 신앙으로 무장되기를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육군 3군단장은 “날씨와 장소 등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과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를 지키고 통일을 위해 선한 도구가 되도록 준비하는 군단이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2사단 지휘관은 “광림의 성도들이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통일을 준비하기에 군장병들도 최전방에서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수고하는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광림교회는 부대 발전을 위한 헌금을 12사단에 전달했고, 통일성취기도회를 주관한 남선교회총연합회는 당일 성도들의 정성된 헌금을 을지교회에 전달했다. 12사단은 김정석 담임목사에게 군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의미를 담은 기념주화를 선물했다.
1,3선교구 성도들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을지전망대에 올라, 갈 수 없는 곳 북녘을 바라보며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 한 민족이 다시 만날 통일의 때가 속히 오기를 기도했다.